[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정책에 대해 정책 입안자들 사이에서도 다른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CB 정책 결정자들 다수는 올해 6월 기준금리 인하가 처음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추가 조치의 시기와 속도에 대해서는 엇갈리고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총재는 지난주 6월 첫 금리인하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네덜란드 중앙은행의 클라스 노트 총재는 “올해 금융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다소 적은 3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첫 금리인하는 6월이 될 것이라는데는 의견을 같이했다.
또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야니스 스투르나라스 그리스 중앙은행 총재는 “두번째 금리인하는 7월이 될 것이고 연말까지 두차례 더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CB의 필립 레인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6월 첫 금리인하는 지지하면서도 그 이후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섣불리 예측하지 말라고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