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안과의사이기에 아무래도 과학적 접근이 먼저 떠오르는 것은 어쩔수 없는 것 같다. 그렇다면 과연 어린이들이 좋은 시력을 갖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 것일까.
먼저 어린이의 시력발달을 알아보자.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면 시력은 심한 저시력상태 (20디옵터정도의 원시상태, 0.1 미만의 시력)가 된다. 점점 성장을하면서 원
|
이렇게만 잘 발달되고 또 유지가 되면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부모가 근시를 갖고 있는 경우 이에 영향받을 유전적 소인, 아시아지역의 높은 학구열로 인한 사회적 환경 또한 근시를 유발하게 되고, 최근 전세계적 추세인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사용으로 인한 영향 등등 환경적요인으로인해 근시가 생기게 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근시를 억제할수 있는 가장 과학적인 근거는 햇볕이 되겠다. 햇볕속의 자외선은 물론 눈건강에 나쁜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자외선을 제외한 햇볕은 눈뿐만이아니라 우리 몸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특히 우리몸의 도파민분비를 촉진시켜 좋은영향을 미치는데 눈에서는 안구의 급격한 성장을 막아 근시진행을 억제한다고 알려져있다. 이외에도 과학적 근거는 아니지만 통계적으로 보았을 때 근업(책읽기, 스마트폰사용, TV시청)등의 양과 근시 진행과의 상관 관계는 익히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근시 진행억제를 위해 책읽기를 포기할, 또 전세계적인 흐름인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사용을 막을 수는 없다. 이 것을 실현하기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돼진다.
그렇다면 근시의 양상에 대해 살펴보면, 근시는 한번 발생하면 성인( 보통 20~25세 )이 될때까지 지속적으로 진행을 하게되는데 안타깝게도 아직 진행을 멈추게 하거나 좋아지게 하는 방법은 없다.
보고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통상적으로 1년에 -0.5~0.75디옵터 정도 나빠진다고 알려져있다. 이렇게 일정하게 진행한다고 가정했을때 문제가 되는 것이 또하나 있다. 발병시기가 너무 이르다는 것이다 . 10~20년 전만 하더라도 초등학생 중 근시안경을 끼는 비중이 그리 높지 않았지만 지금은 보고에 따라 다르지만 많은경우 6~70% 정도의 초등학교 아이들이 근시안경을 착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렇게 어린나이에 근시가 시작되면 근시에 이환되는( 근시로 안경을 착용하는기간 )기간이 많아져서 성인이돼서 고도 근시가될 확률이 높아지게된다. (10살때 근시발생하였다면 10년간 -7.5디옵터 정도 진행, 10*-0.75 ) 고도근시는 안과 질환의 아주 흔한 위험인자다. 특히 황반변성이나 녹내장, 망막박리의 위험성이 10~30배정도 증가하기에 고도근시로 가는 것 만은 막을수 있다면 막아야 되는 것이다.
이렇듯 많은 문제를 야기하는 근시에대해서 조금더 적극적으로 대처하는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길이지 않을 까 생각을하면서 다음편에서는 근시에대한 치료법에 대해서 알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