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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방류 후 첫 주말, 서울 도심서 대규모 집회[사회in]

이유림 기자I 2023.08.26 06:00:00

민주당 26일 프레스센터 앞 범국민대회
日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규모 규탄집회
같은날 서이초 교사 추모집회 등도 예정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개시 이후 처음 맞이하는 주말, 서울 도심 곳곳에서 ‘오염수 반대’ 집회가 열린다. 매주 국회 앞에서 열리는 서이초 교사 추모집회도 제6회차로 진행된다.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규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경찰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토요일인 26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중단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집회에는 진보성향 시민단체도 다수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은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 결정을 발표한 직후 ‘국민 안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말까지를 ‘100시간 비상행동’ 기간으로 정했다. 국회와 도심에서 연쇄 집회를 여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같은날 촛불전환행동의 제54차 정부규탄 집회, 오염수저지 공동행동의 제8차 정부규탄 집회 등도 예정돼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오후 6시30분부터 9시까지 서울시청에서 서울 종로구 광교까지 행진을 통해 공공성 강화를 촉구한다.

전국 교사 일동은 같은날 오후 2시부터 6시 국회 앞에서 제6차 서이초 교사 추모집회를 가진다. 이날 집회에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교육대학생·사범대학생 및 현장교사의 발언이 있을 예정이다. 이들은 △서이초 교사 사망에 대한 진상규명 △교육청이 살인적인 악성민원을 책임질 것 △아동학대 관련법을 개정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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