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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에는 정용기 한난 사장이 서울의 한 임대아파트를 직접 찾아 단지내 기계실과 가정 등을 찾아 효율개선을 통한 난방비 절감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해 12월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한파와 1년 새 약 38% 오른 가스·열 요금 영향으로 상당수 가정에서 난방비가 대폭 올랐다. 특히 단열 기능이 떨어지고 관련 설비가 노후한 20년 이상 건축물에서 난방비 부담이 급증했다.
이에 한난은 전국 19개 지사에서 지역별 에너지 효율개선 지원단을 꾸려 노후 아파트단지를 직접 찾은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단열 보강과 고효율 설비 교체만으로도 난방 연료· 지역난방 열 사용량을 최대 30% 가량 줄일 수 있다.
한난은 단순 설비 점검과 컨설팅에 그치지 않고 배관·밸브 등 노후설비 교체 지원사업도 계속 펼치고 있다. 지난 2019~2021년에도 총 68억원의 예산을 들여 노후 설비를 교체, 연 9만4000기가칼로리(Gcal)의 지역난방 열 사용량을 줄인 바 있다. 지난해에는 2만2000Gcal의 열 사용량 절감을 목표로 18억원을 관련 사업에 투입했다. 1Gcal는 영하 12도의 날씨에 32평 아파트 180가구가 1시간 동안 실내온도를 20℃로 유지할 수 있는 열량이다.
한난은 이번 겨울 난방비 부담이 부쩍 커진 취약계층에 대한 직접 지원액도 대폭 확대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구(지난해 기준 4인가구 기준 월소득 256만원 이하)를 대상으로 정부의 에너지바우처 지원에 더해 최대 59만2000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과 금액 모두 1년 전(25만 세대, 86억원)보다 늘렸다.
이와 별개로 사연 공모를 통해 취약계층에 난방비를 지원하는 ‘사랑의 난방비’ 사회공헌 활동도 계속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난은 이 활동을 통해 지난 2006년부터 총 56억원을 들여 취약계층 4300가구, 복지시설 1500곳의 난방비를 지원해왔다.
한난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에너지 효율 개선과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사업을 통해 국민 난방비 부담 완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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