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사랑 안부 캠페인은 지난 2010년 hy가 선보인 안부 확인 서비스다. 자녀가 떨어져 지내는 부모님을 위해 건강 제품을 신청하면 hy의 프레시 매니저가 부모님에게 제품을 전달하고 건강과 안부도 확인해 자녀에게 문자로 알려준다. hy가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해 고향 방문이 어려워 부모님의 안부를 걱정하는 고객의견을 반영해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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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신청자는 수도권 및 강원지역 23.6%, 부산울산경남 20.3%, 서울 18.7%, 충청지역 16.5% 순이다. 연령별로 신청자 비율은 40대 41.2%, 50대 이상 37.4%, 30대 17.2%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 신청자의 비율이 81% 남성보다 62%p 높았다.
해당 캠페인의 고객 수는 매월 두 자릿수를 넘으며 고객들의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참여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이유로는 최근 세태 변화 속 부모님을 찾아뵙기가 더욱 힘들어지며 효의 전통적 가치가 다시금 새겨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마음 따뜻한 사연도 이어진다. 부산 금정구 장전점 소속 정혜진 프레시 매니저는 혼자 사는 할머니를 매일 방문한다. 서울에 사는 며느리가 캠페인을 신청해서다. 할머니의 일상을 확인하고 문자 메시지로 전한다. 할머니는 청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휴대전화도 없어 정 매니저는 더욱 큰 책임감을 느낀다. 정매니저는 “찾아뵐 때마다 되도록 크게 인사 드린다”며 “문을 연 뒤 방까지 가서 꼭 확인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감사한 마음을 담은 소비자 사연이 홈페이지에 매월 접수되고 있다. ‘부모님 장(腸) 건강을 챙겨드리며 행복해하는 딸’이라고 본인을 소개한 한 고객은 “어머니 배변 활동이 좋아지셨다”며 “드실 때 마다 큰 딸을 생각한다”는 어머니에 말에 뿌듯해 했다. 가끔 보내주는 안부메세지에 소소한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준걸 hy 고객중심팀장은 “부모님을 자주 찾아뵙지 못하는 고객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위로하고 새로운 방법의 효(孝) 실천 방법에 기여하고자 기획했다”며 “신청자의 작은 효도 실천이 부모님께 큰 기쁨으로 전달되는 특별한 캠페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