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이 3월 다섯째 주(3월28~4월1일)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소속 연구원(애널리스트) 중 가장 높은 평균 주간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독립 리서치센터 및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정 연구원이 다룬 TYM(002900)은 주간 평균 투자수익률 19.2%를 기록해 전체 증권사 연구원 보고서 중 가장 높았다. 주간 수익률은 보고서 발간일 전날 종가 대비 그 주의 마지막 거래일 종가를 비교해 계산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달 31일 발표한 보고서 ‘22F 주가수익비율(PER) 4.1배로 최저, 실적은 최대 예상’에서 TYM에 대해 올해부터 국제종합기계 인수에 따른 엔진, 트렉터 등의 기술 내재화로 비용절감 효과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제종합기계 영업망을 활용하면 미국 시장 내 빠른 매출액 증가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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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수익률 2위에는 에치에프알(230240)을 분석한 최수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18.30%)이 이름을 올렸다. 최 연구원은 C밴드 상용화가 시작되며 북미 통신사들이 공격적인 커버리지 확장 목표를 제시함에 따라 에치에프알의 수주고가 하반기에 접어들수록 확대되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도(204320)를 평가한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11.53%)이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고영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RF머트리얼즈(327260), 이노와이어리스(073490), 에이스테크(088800), 기가레인(049080), RFHIC(218410), 에치에프알(230240), 오이솔루션(138080), 평균 10.79%),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퓨쳐켐(220100), 10.20%) 순이었다.
보고서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를 기준으로 집계한 ‘당일 수익률’에선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이 1위를 기록했다. 오 연구원은 ‘파킨슨병 대장? 카이노스메드가 있다’라는 보고서로 카이노스메드(284620)를 분석해 9.75%의 수익률을 거뒀다. 그는 카이노스메드의 메인 신약후보물질인 파킨슨병 치료제 ‘KM-819’가 이달부터 2상을 시작함에 따라 수혜를 받을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3월 다섯째 주에는 증권사 소속 연구원 153명이 총 316개의 보고서를 발간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