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문화대상 추천작_클래식]클라라 주미 강 '바흐 무반주 전곡'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장병호 기자I 2021.08.26 04:30:01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추천작
무반주 2시간 열연..한편의 대서사시 보는 듯

지난 5월 31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의 ‘클라라 주미 강 바흐 무반주 전곡’ 공연 장면(사진=빈체로)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의 도전이 빛나는 무대였다. 베토벤, 브람스, 라벨, 스트라빈스키 등 다양한 색을 품은 레퍼토리를 선보여온 클라라 주미 강은 올해 ‘바흐 무반주 전곡’(5월 31일 롯데콘서트홀)으로 관객 앞에 섰다. ‘바이올린의 성서’로 불리는 바흐의 걸작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을 통해 연주자로 한 단계 도약하는 순간을 보여준 것이다.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은 연주 시간만 무려 2시간 이상에 달하는 곡. 다른 연주자 없이 오로지 바이올리니스트만이 소화해야 하기에 연주자 자신의 역량을 있는 그대로 보여줘야 하는 부담이 큰 무대였다. 그러나 클라라 주미 강은 절제된 감정 속에서 흠결 없는 연주로 자신의 실력을 가감없이 보여줬다. 바흐 특유의 음악적 순수성이 클라라 주미 강의 밀도 높은 음악 표현력과 만나 한 편의 대서사시 같은 공연을 관객에 선사했다. 공연을 앞두고 “코로나19로 많은 이들이 단절된 지금, 바흐 작품에 더 깊이 공감할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고 밝힌 클라라 주미 강은 이날 바이올린 한 대로 모두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한줄평=“정공법과 솔직함을 무기로 정복해 낸 바이올린의 성서”(김주영 피아니스트·평론가), “젊고 실력 있는 연주자 클라라 주미 강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된 공연”(왕치선 음악평론가), “부담스러운 공연 기획이었음에도 젊은 아티스로서 자기 자신의 실력에 도전장을 내밀며 관중들의 호기심을 끌어내. 바흐를 통해 연주가는 새로운 지평에 도달했고 이를 통해 음악의 깊이가 한층 더해져. 관객에게는 흔치않은 음악의 이해와 기쁨을 선사”(이성주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바이올린 음악의 정수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과 완성도 높은 연주에 코로나 시대의 고뇌와 성찰까지 담아내”(황장원 클래식평론가)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