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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상승의 단기 동력은 역시 주력인 시멘트 사업의 호황이다. 시멘트는 현재 국내 주택건설 경기 호황으로 수급대란이 나타나고 있는 대표적인 건자재다. 수요증가와 함께 이달 1일부터 톤(t)당 시멘트 가격이 종전 7만5000원에서 7만8800원으로 5.1% 인상되는 점도 실적 상승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
김승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착공 면적 증가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시멘트 판매량 증가를 기대한다. 여기에 가격 상승을 고려했을 때 실적 증가 추정이 가능하고, 시멘트 수급이슈가 해소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추가적인 시멘트 가격 인상을 또한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순환자원처리시설은 쌍용C&E의 성장성과 연결되는 부분이다. 시멘트를 만들기 위한 킬른(원료를 소성하는 데 사용하는 가마)의 경우 온도를 1450도까지 높여야 하는데, 이때 가열을 위해 주로 쓰이는 연료가 유연탄이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 여파로 유연탄 가격이 급등해 시멘트 업계의 원가 부담이 커졌다. 또 유연탄의 경우 탄소배출도 심각해 높아진 환경규제 기준을 맞추기 위한 비용 투자도 크다.
쌍용C&E는 2018년부터 폐플라스틱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순환자원처리시설에 투자, 유연탄 사용을 줄여 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폐플라스틱 소각 수수료까지 얻을 수 있다. SK증권은 “시멘트업은 고에너지 소비사업(연료비 30%, 전력비 20~30%)이기에 비용의 관리가 중요하다”며 “회사는 친환경 설비투자를 통해 유연탄 사용을 약 30% 절감할 수 있으며, 소각하는 폐플라스틱은 소각수수료 (약 260억원) 이익으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또 바이오매스 열적재활용의 경우 탄소배출권 인센티브로 연결돼 약 170억원의 이익 기여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SK증권의 설명이다.
회사가 지난달 폐기물 처리업체 KC에코물류를 인수한 것도 본격적인 환경 사업 확대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쌍용C&E가 그동안 폐기물 처리·가공업체를 통해 받아온 폐플라스틱 등을 직접 수집·처리까지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앤컴퍼니는 쌍용C&E 기업가치를 극대화한 후 보유 지분을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며 “적극적인 배당정책이 시작이었다면, 환경 사업을 통한 탈양회(시멘트)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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