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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TCS 국제학교 선교사가 지난해 말 올린 것으로 알려진 영상도 최근 제보를 통해 미디어에 공개됐으나 원본 영상은 삭제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초등학생들이 마스크도 쓰지 않고 둘러앉아 기도를 하거나 10대 청소년들이 좁은 곳에 모여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등 방역수칙을 전혀 지키지 않는 모습이 확인된다.
이같은 영상 외에 IM 선교회 홈페이지에 올려져 있던 홍보영상들 역시 비공개로 전환되고 있다. 이는 사진이나 영상에서 모두 방역수칙 위반 정황이 확인돼 이를 숨기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로 IM선교회가 시설에서 찍은 활동사진을 올린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삭제를 종용했다는 정황도 확인됐다. YTN은 IM선교회 관련 시설에서 일한 사람의 제보를 바탕으로 이같은 내용을 보도하기도 했다.
해당 근무자는 “‘이번 IM선교회 사건으로 인해서 IM관련 사진을 다 지워줄 수 있을까요?’ 이렇게 연락이 와서 그러지는 못하겠다고 얘기를 드리니 그 뒤로는 연락이 없었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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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수칙 위반으로 관련 시설이 있는 지자체들이 고소 고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수칙위반 증거가 될 수 있는 기록물들이 자신들에게 불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29일 기준 IM선교회 관련 확진자는 교육시설 7곳에서 모두 344명이나 나왔다. 특히 확진자 태반이 무증상자로, 외부 활동을 통해 감염이 확산됐을 우려가 있어 관련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