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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이 감기와 다르다는 것은 이제 상식으로 통합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고 감기는 호흡기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 종류가 굉장히 많습니다. 원인이 다르다 보니 쓰는 약도 다른데요, 감기는 해열제나 콧물약, 통증제 같은 대증적인 치료법을 쓰는 반면 독감은 항바이러스제를 써야 합니다.
대표적인 독감치료제는 ‘타미플루’입니다. 미국 길리어드가 개발해 스위스 로슈가 판권을 가지고 있는 약입니다. 지난 2016년 타미플루의 국내 매출은 590억원이었습니다. 지난해 특허가 만료되면서 수많은 복제약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확인한 회사만 광동제약, 경동제약, 삼진제약, 신풍제약, 유한양행, 삼천당제약, 대웅제약, 유나이티드제약, 휴텍스, 한미약품, 진양제약, 일성신약, 동광제약 등 13곳입니다.
또 복제약이 나오면 오리지널의 약가도 떨어지게 됩니다. 독점권이 있을 때에는 100원에 팔던 것을 경쟁품이 나오면 70~80원만 받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복제약이 쏟아져 나오면서 타미플루의 매출은 149억원으로 75%나 줄었습니다. 복제약 출시 이전에 염변경으로 특허를 회피했던 한미약품(128940)의 ‘한미플루’도 2016년 148억원에서 66억원으로 절반 이상 판매액이 줄었습니다. 이래저래 독감 치료제는 겨울 한철 장사인데 서로 경쟁하다보니 다들 원하는 만큼 열매를 따지 못하게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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