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남 "재혼 상대녀, 문란하게 살지 않았을까"

최성근 기자I 2016.10.29 00:00:00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돌싱’ 남녀는 재혼 배우자감을 찾으며 무엇을 가장 걱정하고 있을까.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는 재혼을 희망하는 이혼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재혼 배우자감을 물색하면서 초혼 때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우려 사항은 무엇인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남성은 ‘허영심이 있지 않을까’(28.9%), 여성은 ‘속 빈 강정이 아닐까’(30.4%)를 각각 가장 많이 꼽았다고 밝혔다.

이어 남성은 ‘빈대 근성이 있지 않을까’(26.1%), 여성은 ‘까다로운 성격이 아닐까’(26.5%)가 뒤따랐다. 3위 이하는 남녀 똑같이 ‘드센 성향(남 20.2%)/거친 성향(여 20.9%)이 아닐까’와 ‘문란한 삶을 산 게 아닐까’(남녀 각 14.2%) 등을 들었다.

온리-유 관계자는 “재혼을 하면서 남성은 여성의 심성이나 생활자세, 여성은 상대의 경제력과 성품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한다”며 “남성은 본인이 열심히 모아놓은 재산을 배우자가 물 쓰듯 쓰지 않을까, 여성은 막상 재혼하고 보니 실속이 없으면 어쩌나 걱정을 하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함께 20일∼26일 전국의 재혼을 희망하는 이혼한 독신 남녀 506명(남녀 각 253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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