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일루전'으로 내한한 프란츠 하라리
15~27일 장충체육관서 한국 관객 만나
공중부양, 인체분리, 탈출 등 매직쇼 선보여
“마이클 잭슨은 많은 가르침 준 좋은 친구”
 | | 오는 27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펼치는 프란츠 하라리 내한공연 ‘그랜드 일루전’에 앞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마술사 프란츠 하라리가 공연 일부를 시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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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마술은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여러분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으면 그만이다.”
미국의 세계적 일루전 마술의 거장 프란츠 하라리(54)가 오는 27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내한공연 ‘그랜드 일루션’을 펼친다. 그의 한국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5일 첫 공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하라리는 “과학적인 것은 중요하지 않다. 과학과 마술은 상관이 없다”며 “마술은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거다.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연구한다. 사람의 생각을 조금이라도 조종할 수 있다면 그게 바로 마술”이라고 말했다.
하라리는 데이비드 카퍼필드와 함께 세계 최고의 일루셔니스트로 꼽힌다. 눈 깜짝할 사이에 나사 우주왕복선과 이집트 피라미드, 인도 타지마할, 런던 타워브리지 등 지구촌 명물을 관객이 눈앞에서 사라지게 하는 마술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어왔다. 또 마이클 잭슨, 바비 브라운, MC해머, 어셔, 자넷 젝슨 등 수만은 팝가수들의 공연에서 무대연출을 담당해왔다. 특히 마이클 잭슨과는 친분이 깊었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마술이 더는 없다거나 그저 눈속임 따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하라리는 “마술사의 각종 트릭(수법)도 인터넷을 검색하면 쉽게 알 수 있는 시대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 안에는 무언가가 있다. 세계의 모든 문화권에서 마술이 있다고 믿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쩌면 마술이 존재할지도 몰라’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소품을 만든다. 마술이 진짜냐, 가짜냐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으면 그만”이라고 덧붙였다.
“어릴 때는 모든 것이 마술 같다. 커가면서 그런 생각이 없어진다. 나는 어릴 때 갖고 있던 마술적 생각을 다시 무대에서 펼친다. 모든 소품과 디자인도 여기서 비롯된다. 소품을 봐도 별 비밀이 없다는 걸 알게 될 거다. 하하.”
 | | 세계적 마술가 프란츠 하라리의 공연 한 장면(사진=마케팅컴퍼니 아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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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하라리는 무대에서 “내가 할 수 있다면 당신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나는 평범하다. 슈퍼맨도 아니고 특별하지도 않다. 하지만 무대에서 불가능한 걸 보여준다. 여기서 내가 내 세계를 꾸려나가듯 당신도 자신의 세계를 꾸려나갈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공중부양, 9단 인체분리, 탈출은 물론 대형구조물을 순식간에 사라지게 하는 마술을 선보인다. 일본 마술사 마유코와 독일에서 온 티모 마크, 한국의 한설희 등 동료 마술사의 공연도 함께 꾸몄다. 마이클 잭슨과의 오랜 인연을 엿볼 수 있는 쇼도 펼칠 예정이다.
“잭슨과는 26년간 친구였다. 그는 내게 ‘넌 남과 다르고 이전까지 누구도 하지 않은 걸 해내야 한다”며 ‘핵심을 꼭 찾으라’고 했다. 잭슨에게 배운 게 이번 쇼에서도 많이 나타날 거다. 잭슨의 영향으로 이 쇼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기대해 달라.”
 | | 세계적 마술가 프란츠 하라리(사진=마케팅컴퍼니 아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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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세계적 마술가 프란츠 하라리의 공연 한 장면(사진=마케팅컴퍼니 아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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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오는 27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펼치는 프란츠 하라리 내한공연 ‘그랜드 일루전’에 앞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마술사 프란츠 하라리(오른쪽)가 공연 일부를 시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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