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팩스 서비스는 SK텔링크, LG유플러스 등이 서비스하는데, 세종텔레콤 등 다른 회사들이 진입하려 해도 이동통신회사들로부터 받는 낮은 접속료 때문에 서버나 관련 솔루션 비용을 대기 어렵다고 하소연한다.
모바일 팩스는 별도의 충전이나 납부 절차 없이 이동통신 요금제에 따라 기본으로 제공되는 무료 MMS 문자로 팩스를 주고받는 방식이다. 팩스 한 장 당 MMS 2건이 차감되나 카카오톡 확산으로 문자메시지 사용이 줄면서 사실상 소비자 입장에선 추가 비용이 없다. 모바일 팩스 앱을 설치한 뒤 스마트폰 카메라, 사진앨범 및 문서 미리 보기 기능을 이용해 필요한 문서나 이미지를 손쉽게 팩스로 내보낼 수 있다. 수신자는 가입 시 부여받은 ‘0504’ 안심번호를 이용해 무료로 팩스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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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링크는 SK텔레콤과는 건당 5원, KT와 LG유플러스와는 건당 28원 받기로 하는 내용의 협정서를 맺고 미래창조과학부에 인가신청을 했다.
이런 사정이 알려지자, 모바일 팩스 준비업체들은 SK텔링크와 텔레콤이 체결한 건당 5원은 ‘굴욕 협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종텔레콤 관계자는 “5원을 받아선 밑지는 장사여서 모바일 팩스 시장에 들어가기 어렵다”며 “정부가 행정지도를 통해 금액을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 모바일 팩스는 ‘단말기-서버’간 통신이라 원칙적으로 보면 건당 5원으로 책정하는 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기존에도 서버 착신의 대가는 5원이었기 때문이다. KT와 LG유플러스 역시 접속료를 더 낮추고 싶지만, SK텔레콤과 같은 수준(5원)으로 계약하면 자신들이 강점인 유선통신에서의 유사 서비스 접속료도 하락해 SK텔레콤에 시장을 뺏길 수 있다고 보고 못마땅하지만, 건당 28원으로 계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말 드림라인이 모바일 관상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일부러 화면을 수십 개로 나누는 방식으로 접속료 수익만 챙겼다는 비판이 커지면서 접속료 인하의 계기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모바일 팩스의 소비자 편의성과 경쟁활성화의 취지를 고려했을 때, 모바일 팩스의 접속료는 최소한 5원보다는 상향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미래부 관계자는 “인가를 신청한 협정서들을 살펴보고 있다”면서 “이용자 편의가 우선인 만큼 이런 문제들을 고려해 인가 여부를 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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