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사태에 대한 외교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만난 가운데 시리아가 화학무기금지협약(CWC)에 가입하겠다며 유엔(UN)에 의향서를 전달했다.
유엔은 12일(현지시간) 시리아로부터 CWC에 가입했다는 의향을 담은 신청서를 전달받았으며 현재 유엔은 이 문서를 번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CWC에 가입할 의사가 있다고 약속한지 이틀만에 나온 것으로, 이에 대해 미국 정부는 “시리아가 군사공격을 피하기 위해 시간을 벌려는 전술을 쓰고 있다”고 비판했었다.
지난 1997년 발효된 CWC는 화학무기의 개발과 제조, 저장 및 사용을 금하는 국제협약으로, 협약 가입국은 소유하고 있는 화학무기를 신고하고 비축하고 있는 화학무기를 폐기해야 한다. 현재 한국, 미국, 러시아 등 189개국이 이 협약에 가입했으며 시리아는 북한과 이집트, 앙골라, 남수단 등과 함께 가입하지 않은 상태다.
시리아의 이같은 행보는 시리아가 화학무기를 국제사회의 통제하에 두고 CWC에 가입하는 조건으로 미국을 포함한 서방 국가들이 군사 개입을 하지 않는 것을 골자로 하는 러시아의 중재안을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사드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에서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제안한 중재안에 따라 화학무기를 포기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 CWC에 가입한 뒤 한 달 이내에 화학무기 관련 정보를 전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가입 신청은 이날 제네바에서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시리아 외교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회동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이 자리에서 케리 장관은 “시리아에 대한 외교적 노력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아사드 시리아 정권의 화학무기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무력 사용이 필요하다는 것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라며 여전히 시리아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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