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생활정보지 업체서 자동차부품, 패션의류 그룹으로 변신에 성공한 SG&G(040610)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G&G는 지난 한 주 동안(9,2~6) 17.5% 상승했다. 지난 6일 사상최고가인 517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SG&G는 지난 1990년대 생활정보지 ‘가로수’로 유명했던 가로수닷컴을 모태로 1993년 설립됐다. 2000년 코스닥 상장 이후 인수·합병을 통해 연매출 1조원 규모의 자동차부품, 패션의류 주력 그룹으로 성장했다.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자동차시트 61.9%, 의류수출·패션 28.8%, 방적·시트봉제 6.1%, 물류 2.8%, 임대 0.2%, 복권사업 0.2% 순이다. 주력 자회사로 GM코리아에 자동차 시트를 독점 공급하는 KM&I가 있다.
박승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 KM&I 실적 성장과 SG충남방적 흑자 전환에 힘입어 매출액 1조 466억원, 영업이익 691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322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지난해보다 각각 10%, 113%, 153% 증가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3분기 패션의류 부문의 성수기 진입, 4분기 KM&I 성수기 효과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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