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달 31일부터 나흘간 아프리카 정상 40여명과 연쇄 회담을 갖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6월 1∼3일 요코하마(橫浜)에서 개최되는 제5차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 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아프리카 정상들과 잇따라 만난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에는 세네갈 등 10개국 정상과, 오는 2일에는 카메룬 등 16개국 정상과 회담을 갖는다. 이들 정상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도 회담할 예정이다.
아베는 이를 통해 일본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측면 지원하고 최근 아프리카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할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이번 TICAD에서 향후 5년간 약 1조4000억엔(약 15조6500억원) 상당의 정부 개발원조(ODA)를 제공하는 것을 포함해 민·관 합계 3조엔 규모의 아프리카 지원 방안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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