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하고 있는 국내 기업은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부터 NHN, 다음커뮤니케이션 같은 인터넷 사업자, LG CNS 등 정보기술( IT)서비스 회사로 다양하다. 이들은 자사가 강점을 가진 서비스와 접목한 클라우드 제품군을 경쟁적으로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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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세종시 및 지방혁신도시 이전을 통해 원격 회의가 필요한 정부 기관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SK텔레콤(017670)은 월 25만원에 1테라바이트 저장용량을 이용할 수 있는 중소 업체 대상 ‘클라우드 파일 매니저’를 이달 초 출시했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빌딩의 에너지를 관리해 주는 ‘BEMS’ 서비스를 올해부터 사업 약관에 추가하고 고객을 유치 중이다.
구글 ‘닥스’와 경쟁하는 NHN(035420)은 네이버 메일, 주소록 등을 사내 업무 시스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네이버웍스’를 최근 자사 도메인이 없는 기업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기로 결정하며 가입자 늘리기에 나섰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기반 CDN 서비스와 경쟁하는 씨디네트웍스도 지난달 모바일 전용 통합 미디어 서비스 ‘에듀매니저’를 출시하고, 국내 최대 교육 기업 메가스터디를 고객사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KT 관계자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가 높지 않다 보니 국내 기업들이 그다지 적극적으로 비즈니스를 하지 않았던 게 사실”이라며 “세계 최대 기업들이 우리나라 시장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올해가 한국 클라우드 서비스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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