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이마트(139480)는 그동안 일부 점포에서 채소 중심으로 운영하던 로컬푸드를 올해 연말까지 모든 신선식품으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오는 11일부터는 호남 병어, 경남 전갱이 등 지역 수산물을 선보이다. 20일부터는 안동지역 한우, 함평지역 한우 등 의 한우(축산물), 연말에는 청과부문까지 로컬푸드의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통해 연간 로컬푸드 매입금액을 지난해 100억원에서, 올해 450억원, 내년에는 700억원으로 늘려 장기적으로는 취급 점포의 경우 로컬푸드의 매출 비중을 신선식품 매출의 25%(채소는 50%)까지 높일 계획이다.
로컬푸드 운영 지역도 기존 경북·경남·전북·전남 4개 권역에서 충청·강원·제주·경기 등 서울을 제외한 전국 8개 권역으로 확대하며, 점포수도 기존 20여개에서 2013년 64개, 2014년 104개로 늘린다.
최성재 이마트 부사장(식품본부장)은 “지난 3년여 동안 로컬푸드를 일부 점포에서 운영한 결과 저렴한 가격, 신선한 품질, 농가 이익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최적의 유통매입시스템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마트 측은 로컬푸드는 단순한 유통구조와 물류비용 최적화로 소비자 가격이 시세대비 30%, 기존 이마트 점포대비 10~20% 가량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또 생산자 입장에서도 뮬류비와 경매수수료 등을 절감할 수 있어 10~20% 가량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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