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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의 독특한 PB문화 "우린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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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영 기자I 2012.04.26 07:30:00

일반 증권사, 인센티브 책정시 개인성과 100% 반영
삼성증권, 개인성과 50% + 지점장 평가 50%..`조직의 힘` 중시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저는 주식매매 성과가 상당히 좋았는데 저보다 성과가 좋지 못한 입사동기가 인센티브를 더 많이 받았더라고요. 저랑 새로 온 지점장과 코드가 안맞다 보니…"
 
최근 삼성증권에서 중형 증권사로 둥지를 옮긴 PB(Private banker) 김모 대리의 이야기다. 김 대리가 회사를 옮긴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의 업무성과에 비해 인센티브가 적었다는 것. 그 이유를 알아보니 업무성과 만큼이나 지점장의 인사평가점수가 중요했기 때문이다. 김 대리는 지점장 인사평가점수를 낮게 받았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 PB들은 기본급 보다 인센티브를 바라보고 일하는 경우가 많다. 그 만큼 자신이 열심히 일해 고객 유치자산을 늘리고 수익률을 높이면 인센티브를 많이 챙겨갈 수 있다는 의미다. PB가 벌어들인 수익의 일정부분을 PB에게 인센티브 형식으로 지급하는 것. 
 
이에반해 삼성증권(016360)은 인센티브 책정에 있어서 50%만 개인성과에 따르고, 나머지 50%는 지점장 평가에 맡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PB들에 있어서 지점장 권한이 가장 강한 곳으로 삼성증권을 꼽는다"면서 "자기 성향에 맞는 지점장이 아니면 버티기 힘든 증권사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삼성증권 PB들은 직원역량에 따라 고객 컨설팅을 달리하는 타증권사와 달리 조직차원에서 추천하는 상품과 재테크 전략이 있다"면서 "PB들도 조직적으로 컨설팅하는 성향이 강하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삼성증권 측은 조직의 힘을 중시하는 `삼성문화`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회사가 지난 20년동안 자산관리에 포커스를 맞춰왔다"면서 "따라서 팀제를 운영하면서 고객 및 자산을 끌어오고, 그 자산과 고객을 잘 관리한 성과에 따라 지점장이 팀에 대한 평가를 하는 방식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점장이 직접 영업하지 않는 대신 각 팀을 잘 이끌어 팀별 성과를 내고, 이를 극대화시켜 회사수익을 내자는 것이 삼성증권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삼성증권은 지점내 팀제를 구성하고 있다. 1개 팀은 차장, 과장, 대리, 사원 등으로 구성된다. 물론 팀내에서도 직급별, 자산규모별 평가점수 기준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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