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수연 기자] 정부가 수입 불량 마른고추 검사를 강화한다.
25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해 말 중국에서 수입한 마른고추에 흙·먼지, 곰팡이 등이 과다 혼입돼 식용으로 부적합하다는 지적에 따라 수입농산물검사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개선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불량농산물의 수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수입대행 기관인 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협의해 농산물의 수분함량과 품위 규격 등 수입농산물의 구매규격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문제가 된 수입 마른고추에 대해선 유통공사와 협의해 종전 수분규격을 강화(20→18% 이하)하고 절편 압축 진공포장 규격을 신설해 불량 외국산 고추가 국내에 유통되지 못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검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표본검사량을 확대하고 의심사항이 발견될 때 농수산식품검역검사본부 및 식품의약품 안전청에 즉시 통보하는 등 관계기관 간 협조체제를 강화한다. 이밖에 검사인력을 보강하고 검사원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검사의 정밀도 향상을 위해 검사 장비를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특히 불량 농산물의 수입 차단을 위해 필요시는 해외 선적지 검정지도·자문을 실시하고, 민간검정업체의 검정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시행한다.
나승렬 품관원 원장은 "수입농산물검사 강화로 불량 농산물의 도입을 근절하고 원산지 단속도 철저히 해 수입농산물 품질에 대한 불신감이 해소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