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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미국의 마지막 우주왕복선 애틀란티스호가 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애틀란티스호는 앞으로 12일 동안 우주에서 임무를 수행한 후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지 42주년이 되는 오는 20일 지구로 귀환한다.
애틀란티스호에 탑승한 크리스 퍼거슨 선장과 조종사인 더그 헐리 미 해병대 대령 등 4명의 우주비행사들은 국제우주정거장내 실험실 작동에 필요한 부품과 보급품을 수송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애틀란티스호의 이번 비행은 1981년 4월12일 컬럼비아호 발사를 시작으로 본격화된 미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중 135번째 비행이자 마지막 비행이다.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의 폐지는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예산문제 등을 이유로 2020년까지 달에 우주인을 보내겠다는 조지 부시 행정부 당시 수립된 콘스텔레이션 계획을 백지화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애틀란티스호에는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폰 넥서스S와 애플의 아이폰4가 탑재돼 우주비행사들의 다양한 임무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