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수정 기자] NH투자증권(016420) 홈트레이딩 시스템(HTS)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실시간 주식거래 내역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황당하게도 직원의 실수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6일 오후 2시부터 30분여동안 시세조회용 HTS에서 투자자들의 매매내역이 제 3의 고객들에게 노출됐다고 17일 밝혔다.
당시 시세조회용 HTS 접속한 고객은 12명 정도로, 이들은 체결알림판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이름과 매매종목 등의 거래내역을 볼 수 있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시세만 조회할 수 있는 HTS에는 별도의 전산값을 입력해야하는데 직원이 전산값을 잘못 입력하면서 고객정보가 표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몇 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는지 집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소속 은행인 농협의 경우 전산망 해킹에 따라 최악의 전산대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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