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의 출시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를 생산하는 업체는 신제품에 탑재하는 모바일 D램 용량을 대폭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이 제품을 개발한 것은 지난해 12월. 제품 발표 후 3개월 만에 소비자 평가를 완료하고 공급을 시작한 것이다.
4Gb 모바일 D램을 이용해 8Gb(1GB) 제품을 만들면 기존 2Gb D램을 4단 적층한 8Gb 제품에 비해 두께가 20% 줄어든다. 소비전력도 25% 절감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강조했다.
또 기존 모바일 D램보다 빠른 1066Mbps 속도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4월 4Gb 모바일 D램을 4단 적층한 16Gb(2GB) 대용량 제품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30나노급 제품은 40나노급 제품에 비해 생산성이 약 60% 개선돼 원가경쟁력 제고도 기대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홍완훈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메모리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모바일 제품에 탑재되는 D램 제품이 고용량·고성능화 하고 있다"며 "다양한 모바일 제품으로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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