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 2010`에서 `IPE 기술`을 전격 공개했다.
SK텔레콤은 현지시각 14일 MWC 2010에 260㎡ 규모의 전시회를 마련, IPE(산업생산성증대) 등 16개 미래 기술과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이 글로벌 시장에서 IPE 사업 관련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PE는 성장정체 상태인 음성통신시장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SK텔레콤이 찾은 신(新) 성장전략. SK텔레콤은 작년 10월 사업진출을 선언했다.
회사가 가진 통신·네트워크 기술 등을 활용, 타 산업분야의 생산성을 높이는 협업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겠다는 것. 이를 통해 신사업에서 오는 2020년 매출 20조원을 창출한다는 목표다.
SK텔레콤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자동차의 기능을 원격 진단·제어할 수 있는 MIV(Mobile In Vehicle) 기술도 소개했다.
SK텔레콤은 MIV를 기반으로 한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 중국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모바일 3D TV ▲유·무선통신 융합 서비스 ▲모바일 통합 결제시스템 `스마트 페이먼트` ▲모바일로 가전제품을 관리할 수 있는 `ZigBee USIM` ▲4세대 이동통신 ▲대용량 스마트 SIM 등의 기술도 선보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모바일 기반의 새로운 사업과 부가서비스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한국이 이동통신 기술과 서비스에서도 글로벌 리더의 역량을 갖췄다는 점을 알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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