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효석기자] 한국전자산업진흥회 특허지원센터는 국내외 특허문서에 대한 번역시스템을 구축, 기업에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특허문서 번역시스템은 이달말까지 시범서비스를 거쳐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특허 영한 번역엔진의 경우 기술전문용어 300만 단어가 국제특허분류(IPC)를 기준으로 구축돼 있으며 현재 특허검색 ID를 신청한 기업에 한해 특허검색전문사이트(WIPS)의 검색결과에 대한 실시간 번역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기전자 분야 뿐만 아니라 화학, 자동차 등 주요 산업을 중심으로 번역패턴이 최적화되면 최고 80%의 번역율 실현이 가능하다고 진흥회측은 설명했다.
전자진흥회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이 기술개발에 대한 선행기술조사의 중요성을 간과해 선진기업의 특허를 침해하거나 이미 개발된 기술을 개발하는 경우도 있다"며 "특허문서 번역시스템이 선행기술조사의 어려움을 덜어주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2월 설립된 특허지원센터는 중점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의 선행기술조사 필요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100여개 기업에 특허검색 ID를 부여해 해외특허검색을 쉽게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