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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맥)추세를 신뢰하는 세가지 이유

조진형 기자I 2005.08.29 07:29:26

IT업종 비중축소 유지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9일 "미국을 제외한 가장 대표적인 시장인 일본과 독일 증시가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를 국내 증시의 상승추세를 신뢰할 수 있는 근거로 들었다.

안선영 미래에셋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일본 기계주문와 서비스 활동지수, 중국관련 봉형강류 가격 등 글로벌 성장엔진 이전 관련 지표 상승세가 지켜지고 있다"면서 "따라서 미국을 제외한 시장에 대한 비중확대라는 메가 트렌드는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아시아 시장에서의 외국인 매도는 특정종목에 집중된 측면이 강하며 최근 매도규모가 축소되고 있어 본격 매도 전환이라기보다는 차익실현 성격으로 판단된다"면서 "외국인은 이후 매수모멘텀을 기다리는 가운데 관망세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안 전략가는 "장기 상승추세는 신뢰하지만 단기조정 지속 가능성을 감안해 중소형주와 경기방어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은 소재, 경기관련소비재, 의료, 유틸리티 등의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하고 산업재와 정보기술(IT), 통신서비스에 대해 비중축소 의견을 내놓았다.

안 전략가는 "3분기초 계절적 수요의 더딘 회복과 디램가격 하락이 예상돼 IT에 대한 비중축소를 유지했다"면서 "9월 중반 이후 삼성전자(005930)의 3분기 영업실적 등의 상황변화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은 호남석유(011170) 케이피케미칼 현대중공업 현진소재 GS홈쇼핑 유한양행 보령제약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진엘엔디 LG마이크론 파워로직스 등 12종목을 신규로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

반면 에스오일 SK LG석유화학 한화석화 대우조선해양 삼환기업 CJ홈쇼핑 종근당 LG화재 우리투자증권 금호전기 등 11종목을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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