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태호기자] 3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에서 반도체주가 상승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일대비 6.57포인트, 1.50% 상승한 445.28을 기록했다. 18개 구성 종목 15개가 올랐다.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은 5.28% 급등했다. 인텔은 전날 장마감후 4분기 중 매출액이 93억~95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금까지의 전망치 86억~92억달러에서 크게 상향 조정된 것이다.
이와 관련, RBC캐피털의 애널리스트 앱지트 왈리아는 "인텔의 전망 상향이 계절적인 강세를 반영한 것"이라면서도 "이런 강세는 12월까지 계속될 것이며, 결국은 새로운 목표치까지 넘어서는 실적을 낼 것"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인텔의 경쟁업체인 AMD가 2.65% 동반 상승했고 KLA텐커와 노벨러스시스템(NVLS)은 3% 넘는 강세를 연출했다. 모토로라와 ST마이크로도 각각 1.42%와 2.10% 올랐다.
반면 브로드컴과 타이완세미컨덕터(TSM)는 약보합을 기록했으며 LSI로직은 3.23% 급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