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6만 원에 韓-멕시코전 표 구매
안드레스 "경기력은 한국이 더 나았다"
"韓, 남아공 꺾고 무난히 32강 오를 것"
[과달라하라(멕시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국은 왜 그렇게 일찍 손흥민을 교체한 거예요?”
 | | 19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손흥민이 오현규와 교체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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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안드레스(오른쪽)와 그의 여자친구. 사진=허윤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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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이 멕시코의 1-0 승리로 끝난 가운데 취재진 숙소 인근에서 만난 멕시코 팬 안드레스는 이같이 말했다.
안드레스는 전날에도 취재진과 만났다. 당시 그는 “멕시코-한국전을 보기 위해 4000달러(약 616만 원)짜리 표를 샀다”며 한국의 2-1 승리를 예상하기도 했다.
멕시코가 한국을 꺾으며 조 1위로 32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안드레스의 얼굴에는 불만이 가득했다. 그는 “우리 팀의 경기력은 형편없었다”며 “경기력 자체는 한국이 더 나았다. 점유율도 높았고 경기 막판에는 골키퍼의 선방으로 겨우 위기를 넘겼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멕시코는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며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카를로스 벨라 등이 있던 2018년 러시아 대회가 훨씬 나았다”고 비판했다.
 | | 19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손흥민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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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스는 수상할 정도로 홍명보호를 잘 알았다. 그는 전날에도 “한국에는 손흥민이 있지 않느냐?”며 “가족, 사업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가 왜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로스앤젤레스FC로 갔는지 모르겠다”고 아쉬워했다. 또 “이름은 모르지만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는 선수(이강인)의 드리블과 패스는 정말 감탄이 나온다”며 머리를 감싸 쥐기도 했다.
그러면서 “체코전에서 손흥민을 교체한 게 이해되지 않았는데 결국 교체로 들어온 선수(오현규)가 골을 넣었다”고 덧붙였다.
 | | 19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교체아웃된 손흥민이 벤치에서 경기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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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교체에 대한 의문은 이날도 이어졌다. 멕시코전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57분을 뛰고 후반 12분 빠졌다. 안드레스는 “손흥민을 왜 그렇게 일찍 뺀 건지 아느냐?”고 물은 뒤 “나이가 들었지만 여전히 골을 잘 넣고 빠르고 위협적이다. 그리고 지고 있던 상황 아니냐?”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안드레스는 멕시코전 패배에도 홍명보호가 무난하게 32강에 진출할 거로 전망했다. 그는 “실수로 승패가 갈렸지만 한국이 더 나았다”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이기고 무난히 32강에 오를 것이다. 행운을 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