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오전장특징주]바이두, 테슬라,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은주 기자I 2025.11.29 00:56:30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바이두(BIDU)가 3분기 실적 부진 이후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하며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주부터 여러 사업부에 걸쳐 인력 감축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조직은 최대 40%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8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핵심 광고 사업이 2분기 연속 약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7% 감소했고, 온라인 광고 매출은 18% 급감했다. 이에 해당 분기에는 112억 3000만 위안의 적자를 기록하며 재무 부담이 한층 커진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바이두는 AI를 차세대 성장 엔진으로 삼겠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감원 역시 그 방향성을 강화하는 조치로 평가된다. 다만 광고 의존도가 높은 기존 사업이 지속적인 하락 압력을 받고 있어 AI가 어느 속도로 실적을 떠받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월가는 바이두를 ‘보통 매수’로 평가하고 있으며, 평균 목표주가는 147.93달러로 약 27%의 상승 여력을 제시한다. 연초 대비 주가는 38% 상승했지만, 구조조정 효과가 실적 반등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투자 판단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현지시간 오전 10시 55분 기준 바이두 주가는 구조조정 소식과 함께 1.18% 상승한 117.72달러에 거래 중이다.

테슬라(TSLA)가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의 유럽 도입을 확대하며 독일·이탈리아·프랑스에서 다음 달 시승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혀 28일(현지시간) 개장전 주가가 강세다. 같은시간 테슬라는 0.70% 상승한 429.58 달러에 거래 중이다.

벤징가에 따르면 이번 시승 행사를 통해 테슬라는 소비자 체험을 늘리고 규제 승인 작업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테슬라는 최근 여러 유럽 도시에서 FSD 테스트를 강화하고 있으며, 매출 감소와 BYD 등 경쟁사 공세로 흔들리는 유럽 판매 회복을 위해 승인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월 유럽 판매는 전년 대비 약 50% 감소한 반면, BYD 판매는 200% 이상 급증했다.

월가에서는 테슬라에 대해 ‘보유’ 의견이 우세하다. 최근 3개월간 매수 13건, 보유 11건, 매도 10건이 제시됐으며, 평균 목표주가 383.04달러는 현 수준 대비 약 10%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에 대한 증권가의 긍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번스타인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함께 메모리 가격의 전례 없는 급등 사이클이 진행 중이라며 구조적 강세론을 유지했다고 인베스팅닷컴으 전했다.

번스타인에 따르면 미국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단기 계약 비중이 높은 D램·낸드 가격은 2026년 상반기까지 추가 상승하고 연중 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최근 UBS, TD Cowen, 로젠블랫 등 주요 기관들이 잇달아 마이크론 목표주가를 상향했고, S&P도 AI 수요 확대를 이유로 회사 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한바 있다.

같은시간 마이크론 주가는 번스타인의 긍정적 전망과 함께 2.40% 상승한 235.80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