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비료 제조업체 모자이크(MOS) 주가가 3분기 예비 실적에서 생산량이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는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주요 생산시설의 기계 결함과 전력 공급 차질로 인한 생산 차질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10일(현지시간) 오후1시15분 모자이크 주가는 전일대비 8.01% 하락한 30.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낙폭이 10%에 육박하며 한때 30달러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모자이크는 3분기 인산염(Phosphate) 부문 생산량이 약 170만톤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지만, 회사가 예상했던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히 리버뷰 황산 공장에서 발생한 기계 문제와 9월 중순 바토 공장의 전력 공급 중단이 겹치며 생산 차질이 확대됐다.
인산염 판매량은 약 160만톤으로, 선적 지연 등의 영향으로 생산량에도 못 미쳤다.
모자이크는 “문제 시설의 수리가 완료됐으며, 향후 설비 효율성 개선을 위한 투자가 진행 중”이라며 “생산 속도는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생산 차질이 일시적인 요인에 그칠 것이란 평가에도 불구하고, 단기 실적 둔화 우려가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