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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내란 끝나지 않아" 박찬대 "민생경제 힘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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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화 기자I 2025.07.30 00:38:10

민주당 당대표 마지막 토론회
조국 사면·탈원전 두곤 한목소리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당권을 두고 정청래 후보와 박찬대 후보(기호 순)가 맞붙었다. 다만 두 후보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사면이나 탈원전 등 핵심 쟁점을 두고선 유사한 입장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왼쪽) · 박찬대 당대표 후보들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TV토론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민주당은 29일 밤 당 대표 선거 전 마지막 TV 토론회를 열었다. 민주당 당 대표 후보론 정청래 후보와 박찬대 후보가 나섰다. 두 사람 모두 친명(친이재명) 핵심으로 꼽히는 의원들이다.

박 후보는 “첫째도 개혁, 둘째도 개혁, 셋째도 개혁, 강력한 개혁 당대표 후보, 정청래”라며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가 하루빨리 내란을 종식하고 민주주의와 민생 경제를 회복시킬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회계사 출신 경제 전문성과 개혁 로드맵으로 원팀 당정대(당·정부·대통령실)의 힘을 모아 이재명 정부 성공 반드시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직전까지 각각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민주당 원내대표를 역임한 박, 정 후보 모두 친명 핵심으로 꼽힌다.

정청래 후보와 박찬대 후보 모두 핵심 쟁점에 대해선 유사한 입장을 보였디. 조국 전 대표 사면에 대해 두 사람 다 답변을 유보했는데 정 후보는 “특별사면은 매우 민감한 사안이고 대통령의 고유한권한”이라고, 박 후보는 “사면권 그것은 대통령의 고유한 권한이다. 우리가 개인 자격도 아니고 당 대표를 놓고 후보자 자격으로 나왔는데 미리 당에서 사면권과 관련된 부분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탈원전에 대해서도 정 후보가 “환경과 기후·에너지 변화에 맞게 신재생 에너지에 주력할 때지, 방사능 오염과 폐기물 문제가 항상 골칫거리인 원전을 확장하거나 새로 신규로 건설하거나 하는 부분은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고 말하자 박 후보도 신규 원전 건설에 대해 “화장실이 없는 아파트를 계속 짓는 것 아닌가”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청년층 위기에 관해 정 후보는 “기회 사다리를 주고 실패했을 때 사회안전망 구축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박 후보는 “직접적으로 일자리 사회안전망 확충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청년기본소득 지향하는 정책 방향 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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