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팔란티어(PLTR) 주가가 10일(현지시간) 약세를 보이며 5거래일 연속 이어져온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팔란티어 주가는 1.65% 하락한 140.7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하락은 웨드부시의 대표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가 목표가를 상향 조정한 후 나온 것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팔란티어 강세론자로 잘 알려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팔란티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유지하며 목표가를 140달러에서 160달러로 높였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팔란티어의 AI 전략에 대한 신뢰가 커지고 있으며 팔란티어는 앞으로 수년 내 ‘차세대 오라클’이 될 황금 길목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주가는 조정을 받으면서 여전히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한다는 점이 부각됐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겨울잠 자던 곰들이 이제야 고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과도한 우려를 일축했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팔란티어의 장기적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는 “단기 하락은 강세장의 긍정적인 진통 현상에 불과하며 실질적인 모멘텀은 아직 시작 단계”라고 진단했다.
팔란티어는 최근 미국 해군의 운용 속도를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액센츄어(ACN)와 연방정부를 위한 AI 협업을 추진하는 등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힘입어 팔란티어 주가는 올해들어 85% 이상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