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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포드·GM, 트럼프 관세 정책 우려에 주가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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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나 기자I 2025.06.03 02:25:04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부품 관련 관세 정책 발언으로 2일(현지시간) 포드(F)와 제너럴모터스(GM)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30일 “자동차를 만들려면 미국에서 만들어야 한다”며 “캐나다, 멕시코, 유럽에서 부품을 만들어 여기저기로 보내다 보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그는 “1년 정도 후에는 부품 생산이 미국으로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부품 문제는 단기적인 가격 인상 이슈를 넘어 업계 전반에 걸친 구조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포드를 비롯한 자동차 업체들은 “모든 부품을 미국 내에서 생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멕시코 등 저임금 지역에서 생산하는 것이 합리적인 부품도 있고 반복적인 금속 가공 작업에 필요한 인력도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LED 디스플레이와 같은 일부 전자부품은 현재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고 있다.

아시아와 유럽, 그리고 북미 일부 지역에서 저렴한 부품을 수입하는 덕분에 신차 가격을 상대적으로 낮게 유지해온 만큼 관세가 소비자 가격에 미칠 영향도 우려된다.

이날 오후 1시 24분 기준 GM 주가는 4.55% 하락한 47.36달러를 기록했다. 포드 주가는 4.48% 하락한 9.92달러, 스텔란티스(STLA)는 3.65% 하락한 9.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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