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피프스서드뱅코프(FITB)는 글로벌 관세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에도 불구하고 연간 순이자수익(NII) 성장률 전망치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17일(현지시간) 오전 11시 기준 피프스서드뱅코프의 주가는 전일대비 1% 하락한 34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역은행인 피프스서드는 주로 중소기업 및 개인 대출에 의존해 섹터 내에서도 경기 침체에 특히 취약하다.
또한 대형 은행들이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방어 수단으로 삼는 대규모 트레이딩 부문도 갖추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피프스서드는 올해 순이자수익이 5~6% 사이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팀 스펜스 피프스서드 최고경영자(CEO)는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라 포트폴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수행하며 신용 리스크 관리를 선제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분기 순이자수익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14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대출 증가 및 예금 조달 비용 하락, 고정금리 자산 리프라이싱 효과 덕분이다.
평균 대출 규모는 전년 대비 3% 증가했으며, 이는 기업 및 개인 대출 성장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피프스서드뱅코프의 지난 분기 순이익은 4억78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0.71달러로 전년 동기에 기록한 4억8000만달러, 0.70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피프스서드뱅코프는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1분기 대손 충당금으로 1억7400만달러를 적립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에 기록한 9400만달러 대비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피프스서드뱅코프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약 1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