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10월과 12월 각 25bp씩 내릴 것"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유럽중앙은행(ECB)가 이달과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각각25bp씩 내릴 것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로이터통신은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이코노미스트 7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0%에 달하는 70명이 이달 ECB 정례회의에서 25bp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달 금리 동결을 전망하는 응답자는 5명에 그쳤다.

지난 9월 당시 조사에서는 77명의 응답자 중 9명만이 10월 금리인하를 전망한 바 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75명 중 68명은 12월에도 추가로 25bp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TD증권의 제임스 로시터 글로벌 매크로 전략 책임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사라지는 상황에서 ECB가 하방 리스크를 관리하며 더 빠르게 금리인하를 이어갈 수 있다”며 “내년에도 성장률은 충분히 추세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이달부터 꾸준히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