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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3일 새벽2시 마감가(1356원) 보다 3.0원 오른 채 상승 출발했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되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이긴 했지만, 코스피 등 주식시장 폭락이 환율 상승 압력을 높였다.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주식을 매도하고 달러로 전환하면서 원화 약세 현상이 두드러진 것이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4.64포인트(8.77%) 내린 2441.55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역대 최대 낙폭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5일(미 동부시) 오전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오후 12시 기준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44% 하락한 102.75에서 움직였다. 장중 102.16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달러·엔 환율은 1.64% 하락한 144.14엔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141.69엔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