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크루즈 운영사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 홀딩스(NCLH)가 1분기 예약 수요 증가에 힘입어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지만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1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정오 거래에서 노르웨이지안 크루즈의 주가는 12.9% 하락한 16.48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지안 크루즈의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6센트로 월가 예상치 9센트를 넘어섰다.
매출은 21억9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0.2% 증가했지만 예상치 22억3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승객 티켓 매출은 20.8% 증가한 14억600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예상치 15억1000만달러에 못미쳤으며 기내 및 기타 매출은 19.3% 증가한 7억3140만달러로 예상치를 상회했다.
노르웨이지안 크루즈는 올해 중동 분쟁 및 홍해 혼란과 관련된 악재에도 수요 증가가 이를 상쇄함에 따라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1.23달러에서 1.32달러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