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숄즈테크놀로지그룹(SHLS)은 다소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아쉬운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월가에서는 태양광 섹터 전반이 올해 상반기에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란 분석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낮 12시 20분 기준 숄즈테크놀로지그룹의 주가는 전일대비 15% 하락한 13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배런즈에 따르면 숄즈테크놀로지는 지난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0.12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0.17달러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억3040만달러로 이 역시 월가 전망치인 1억3200만달러를 밑돌았다.
한편 숄즈테크놀로지는 이번 분기 매출이 9000만달러~1억달러,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1500만달러~2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억3470만달러, 4410만달러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2024 회계연도 연간 매출 전망치 역시 4억8000만달러~5억2000만달러, 조정 EBITDA 가이던스는 1억5000만달러~1억70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6억2510만달러, 2억960만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브랜든 모스 숄즈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는 “고객 추세는 여전히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기록적인 주문량 등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다만 높은 금리로 인해 프로젝트가 지연되면서 올해 상반기 역시 실적이 둔화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트루이스트증권은 숄즈테크놀로지의 목표주가를 기존 23달러에서 20달러로 하향 조정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