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자진 상장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 이후 주가가 급등했던 럭셔리 패션 전자상거래 업체 파페치(FTCH)의 주가가 29일(현지시간) 하루만에 다시 급락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파페치의 주가는 49.05% 하락한 1.07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까르띠에와 시계 제조사 피아제 등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명품 지주회사인 리치몬트 이날 파페치에 대출이나 투자를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리치몬트는 파페치의 최대 주주이며 파페치의 비상장화를 돕기 위한 협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신문 텔레그래프가 이 소식을 보도한 28일 파페치의 주가는 23% 급등했다.
파페치는 당초 29일 3분기 실적을 보고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연기했다.
지난 2018년 상장된 파페치의 주가는 올해들어 75% 이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