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대학원은 현직교사의 재교육 기관으로 개편된다. 교원자격을 주는 교원양성기관에서 교사 연수과정을 운영하는 재교육기관으로 기능이 바뀌게 된다는 얘기다. 지난해 기준 교육대학원에서 교원자격증을 받은 인원은 3360명으로 전체(1만9336명)의 17.4%에 달한다. 교육대학원의 교원양성 기능을 없애면 연간 중등교원 양성규모는 3360명 줄게 된다.
여기에 일반대학 교직과정 중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등 공통과목 정원(2353명)의 상당수가 감축될 전망이다. 공통과목 교사는 사범대를 통해 키우고,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전문·선택·신설과목 교사만 일반대학 교직과정을 통해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한 정원 조정은 2026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초등교원 임용 감축규모는 내년에 공개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교대 졸업자 규모는 3800명으로 2023~2024년 사이 신규채용 규모(3000명 내외)와 비교했을 때 수급문제가 크지 않다”며 “내년에 교대 정원 관리방안이 담긴 초등교원 수급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