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마력 몬스터 트럭 '허머 EV' 공개…2021년 출시

김민정 기자I 2020.08.02 00:15:00
허머 EV(사진=GMC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GMC가 허머의 EV 트럭과 SUV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최근 GM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티저 영상을 살펴보면 허머 EV 트럭의 모습이 담겨있다. 허머 EV 트럭의 베드 공간은 허머 H2 SUT 보다 조금 더 길어진 모습이다. C-필러도 차량 앞쪽을 향해 더 기울어졌다. 후드 앞쪽에는 과감한 경사면이 있어 H2의 비스듬한 후드를 떠오르게 한다.

허머 EV 트럭과 함께 공개된 SUV 모델은 도요타 FJ 크루저의 모습이 연상된다. 루프라인과 뒷모습은 H2 SUV보다 부드러우며 루프라인의 높이는 낮아졌다.

특히 허머 EV는 독특한 야외 경험을 위해 4개의 지붕 패널과 전면 T-바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현재 판매되는 차량으로는 FCA 지프 랭글러와 글래디에이터가 지붕 패널 및 T-바를 탈착할 수 있다.

허머 EV(사진=GMC 공식 홈페이지)
EV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새로운 허머는 1000마력과 무려 1만 1500lb-ft(약 1590kg/m)의 토크를 생산할 수 있다고 GMC는 주장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주행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초에 불과하다.

허머 EV는 당초 지난달 20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일정이 연기됐다.

다만 GMC 측이 개발 일정에는 차질을 겪지 않았다고 밝힌 만큼 예정대로 2021년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허버 EV는 출시 이후 테슬라의 ‘사이버트럭’과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허머 EV(사진=GMC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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