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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선 지난 13일 개봉한 영화 ‘증인’의 시사회에 주연배우인 정우성의 초대를 받고 참석한 이영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자는 영화를 본 뒤 정우성을 만났다. 정우성은 이영자에게 “1세기 만에 (다시) 뵙는다”며 반가운 마음을 나타냈고, 저녁식사를 제안했다. 이에 이영자가 꺼낸 메뉴는 낙지요리. 두 사람은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본격 ‘먹방’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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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가 ‘최애(최고로 애정하는)’로 꼽기도 한 이 곳은 이미 유명 맛집인 ‘종로진낙지’. 산낙지철판볶음이 대표 메뉴인 이 곳에서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도 촬영한 바 있다.
정우성도 이영자에게 자신의 맛집 한 곳을 소개했다. 그는 “부산에 가면 해운대에 밀면집이 있다. 밀면집 옆에 아주 조그만한 보리밥집이 있다. 거기 비빔밥이 맛있다. 8천원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자 포털사이트 실검 순위 상위권에 ‘해운대 비빔밥’이 등장했다. 특히 해운대 맘카페 등 해당 지역 사람 중심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정우성이 말한 곳이 어디냐”는 질문이 잇따라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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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만남은 토요일밤 시청자의 입맛을 돋우며 ‘스윗한’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