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 부회장은 2017년 외형확장보다는 내실 다지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외형을 충분히 확대했으며 무리한 마케팅으로 업계 간 취급고 경쟁하는 것이 의미없다고 생각해서다. 대신 이익률이 높은 패션·뷰티제품을 중심으로 자체 브랜드를 육성해 영업이익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간 허 부회장이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해외 홈쇼핑사업에도 더욱 힘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포화된 내수 시장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 시장공략이 필수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이미 GS홈쇼핑은 중국, 인도, 러시아 등 8개국에 진출해 있는 상태다. 글로벌 영토확장에 국내 홈쇼핑 업계에서 선구자적 역할을 해오고 있는 셈이다. 2015년에도 동남아시아 국가 공략을 확대한 바 있다. 해외사업은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사업인만큼 올해에도 같은 기조로 해외시장 개척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