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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으는 만화 주인공 본 뒤"..日 아파트 43층서 아동 추락사

박지혜 기자I 2016.04.13 00:00:43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여섯 살 어린이가 하늘을 날아다니는 주인공이 나온 만화 영화를 본 후 일본의 고층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본 후지TV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각) 오후 2시 30분께 오사카 아베노 구의 한 아파트 43층에 사는 여섯 살배기 여자아이가 아파트에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망한 어린이의 아버지는 이날 오후 주인공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만화 영화를 가족들과 함께 본 후 딸이 사라졌으며, 침실 창문은 열려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모방 사건 발생을 우려해 사망자의 이름과 해당 만화 영화 제목의 비공개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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