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 단원들이 정명훈 예술감독의 마지막 지휘를 앞둔 30일 저녁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로비에 나와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의 사무국 직원에 대한 인권유린이 사실임을 호소하는 전단을 배포하고 있다.
단원들은 공연 30분 전 연주복 차림으로 로비에 나와 ‘서울시립교향단 단원 일동 호소문’을 관객에게 나눠주면서 “서울시향에 대해 왜곡된 상황을 바로 알릴 것이다. 서울시향에 지지와 성원을 바란다”고 했다.
호소문에서 단원들은 “정 예술감독 사퇴로 이어진 이번 사태의 본질은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들에 대한 박현정 전 대표의 인권 유린”이라며 “가해자는 박 전 대표이고, 피해자는 직원들과 서울시향 단원, 그리고 정명훈 예술감독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