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20일 “수출중소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한·중미 6개국 FTA 업종별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FTA 체결 후에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58.0%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FTA가 발효되더라도 신규 진출계획이 없는 기업은 73.7%로 조사됐다. 신규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도 응답기업의 5.0%에 지나지 않아 중미 6개국에 대한 중소기업의 관심이 저조한 편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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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수출중소기업의 32.3%는 중미 6개국과의 FTA 체결로 경영활동에 유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의료기기·의약업종의 경우 65.4%가 경영활동에 유리할 것이라고 답하고 53.8%는 중미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미 6개국과의 FTA 효과 극대화(복수응답)를 위해서는 ‘전시회 참가지원’(63.3%), ‘중미 6개국 바이어미팅 주선’(53.2%), ‘통관애로 해소’(25.3%), ‘시장·투자 정보제공’(19.0%)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김태환 중기중앙회 국제통상실장은 “중미지역은 지리적으로 멀고 언어장벽으로 인해 시장정보 접근이 어려워 중소기업들의 관심이 적다”며 “전략업종 중심으로 중미지역 시장개척단 파견 및 전시회 참가지원 확대를 통해 많은 중소기업들이 중미시장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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