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적인 햄버거 광고 미국서 논란, 노출수위 어떻길래

정재호 기자I 2015.02.07 01:00:0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햄버거 업체의 선정적인 광고가 도마 위에 올랐다.

누드 톤의 살색 비키니를 아슬하게 걸친 반라의 글래머 모델이 시장을 활보하는 콘셉트로 찍은 ‘칼스 주니어’사의 햄버거 광고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고 미국의 일간지 ‘뉴욕 데일리뉴스’가 전했다.

해당 광고 영상에는 가릴 곳만 겨우 가린 비키니를 입은 여성이 글래머 몸매를 뽐내며 시장을 걷는다. 그는 다름 아닌 ‘F컵’ 볼륨으로 주목받으며 인기몰이에 한창인 22세의 ‘육감파 모델’ 샬럿 맥키니다.

이때 주위의 모든 시선이 터질 듯한 몸매를 자랑하는 반라의 여성에게 고정되는데 그 아찔한 라인과 엉덩이가 엉덩이 모양을 띤 토마토에 가려져 마치 나체인 듯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잠시 뒤 여성의 은밀한 부위가 투명한 얼음 조각이 놓인 테이블 뒤를 지나면서 남성들의 상상력을 극대화시킨다. 마침내 그가 저울 앞으로 다가오는 순간 남성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한 손에 햄버거를 든 글래머 모델이 ‘짠’하고 등장한다.

알고 보니 나체가 아니라 누드 톤의 살색 비키니와 짧은 핫팬츠를 입은 그가 뇌쇄적인 눈빛을 지으며 햄버거를 한입 베어 문다는 게 광고의 주된 콘셉트다.

해당 영상은 햄버거 광고치고는 너무나 선정적이라는 논란에 휩싸였으나 이에 아랑곳않고 미국 최대 스포츠이벤트인 북미미식축구(NFL) ‘제49회 수퍼보울’을 통해 전파를 타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햄버거 체인 ‘칼스 주니어’는 그동안 킴 카다시안, 케이트 업톤, 니나 아그달 등 섹시아이콘들을 전면에 내세워 선정성 짙은 광고를 찍는 걸로 업계에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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