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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소재 대형 게임사 관계자는 “한때 게임 업계에는 서울대나 카이스트(KAIST) 컴퓨터 공학과 출신 인재들이 앞다퉈 몰렸지만, 갈수록 고급 인력 구하기 힘들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판교에 입주한 대형 게임사들의 최근 실적이 안좋다보니 판교 괴담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다. 터가 안 좋다는 말까지 나온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 게임업계 대표주자로 이름난 넥슨, 엔씨소프트의 실적은 제자리 걸음중이다. 엔씨소프트의 지난 3분기 매출은 2116억1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24% 성장했다. 그러나 전분기(2138억원) 대비로는 1% 감소했다. 엔씨소프트의 실적은 2012년 4분기 엔씨소프트 역대 최대 매출액 2833억5300만원과 영업이익(1131억9400만원) 이후 하향세에 있다. 지난해 8월 판교로 본사를 이전한 후에도 실적은 나아지지않고 있다.
올 1월 판교 이전을 완료한 넥슨도 성장세가 꺾였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지난 3분기 매출은 456억1300만엔(약 4230억원)으로 전년동기 (398억8300만엔)대비 14.4% 증가했다. 그러나 분기별로 들쭉날쭉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올 1분기 넥슨 사상 최고 수준인 매출 474억9100만엔, 영업익 211억7100만엔을 기록했다. 바로 다음인 2분기에는 매출이 22% 급감했다. 영업이익 하락폭은 53%에 달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올해 2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NHN엔터테인먼트의 매출도 침체와 회복을 거듭하고 있다. 판교 테크노벨리에서 반등을 노렸던 네오위즈게임도 실적 부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8월, 네오위즈게임은 올해 1월 판교로 본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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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최근 빠른 성장세로 주목받고 있는 게임사 넷마블, 게임빌, 4시33분, 컴투스 등은 판교에 입주해 있지 않다. 이러다보니 판교 괴담은 그럴싸하게 포장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