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 Uz의 전신은 지난 1996년 대우그룹이 세운 ‘우즈벡 대우은행(UzDaewoo Bank)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대우그룹은 중앙아시아 진출의 거점지역으로 우즈벡을 선택했으며 진출 계열사의 원활한 자금공급을 위해 은행을 직접 설립했다.
하지만 대우그룹이 외환위기이후 부도를 맞으면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2006년 2월 산업은행이 우즈벡 대우은행의 대주주였던 대우증권의 지분을 인수, UzKDB로 은행명을 바꿨다. 이후 산업은행은 자본금 증자 등을 통해 우즈벡에 대한 영업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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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용규 KDB Uz 은행장은 “UzKDB와 RBS Uz의 업무 프로세스와 은행 내 분위기가 많이 달라 통합 과정에서 고객의 불편이나 불만을 최소화하는 노력도 병행해야 했다”며 “우리 은행 고객에 대한 현지 은행들의 유치 경쟁이 어느 때보다도 치열했던 만큼 KDB의 안정성과 외국계 은행으로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약속이 고객을 설득할 수 있는 유일한 마케팅 수단이었다”고 소회했다.
그는 특히 “RBS Uz의 거래처들에게 KDB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통합 후 보다 나은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란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며 “더불어 현지 직원과 한국 직원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통합에 필요한 과정을 하나씩 준비해 나갔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통합 과정을 거치면서 지난해 12월에는 본지점간 비즈니스 프로세스 및 IT 시스템 통합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우즈벡과 함께 헝가리, 브라질 등에 대한 손익 현황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데이터 웨어 하우스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내 본점에서는 이 시스템을 통해 익일기준으로 KDB 우즈벡 현황을 모니터링하며 리스크관리 등 정밀한 경영전략을 펼칠 수 있게 됐다.
특히 KDB uZ의 영업 방식은 우즈벡 현지 은행뿐만 아니라 외국계은행도 벤치마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영업점 객장을 우리나라 은행과 같이 고객이 번호표를 뽑고 순서에 따라 직원들이 응대하는 방식이 대표적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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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행장은 산업은행 프로젝트금융본부가 참여한 수르길 가스전 개발사업에 한국의 많은 기업이 참여하는 등 우즈벡에 대한 한국 기업의 투자가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도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곽 행장은 “이번 통합 은행 출범을 계기로 산업은행의 강점 분야인 PF 부문과의 협업 등을 통해 우즈벡 대형 자원 개발 프로젝트 및 SOC 사업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한국-우즈벡 양국 간 경제 교류 확대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Uz KDB와 RBS Uz의 경쟁력 통합으로 다국적 기업에 대한 협상력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KDB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국제적 신뢰를 바탕으로 현지 은행과 차별화된 다양한 상품 소개와 한층 업그레이드된 고객 서비스로 2015년말에는 우즈벡 내 5위 은행으로 발돋음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통해 중앙아시아를 선도하는 외국계은행으로서 KDB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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