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광대역LTE 출사표..불꽃경쟁 벌어질 듯

김기훈 기자I 2013.09.20 08:00:00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LG유플러스(032640)를 마지막으로 국내 통신 3사가 광대역 LTE(롱텀에볼루션) 시장에 모두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증권업계는 광대역 LTE 시장 선점을 둘러싼 이들 3사의 경쟁 격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김준섭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이동통신 가입고객이 5000만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이동통신사의 성장동력은 기존 고객이 높은 가격의 요금제로 전환하거나 경쟁사의 가입자를 신규 고객으로 유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통신 3사로선 광대역 LTE 서비스가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신규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경쟁사보다 LTE 시장에 늦게 진입해 가입자가 줄어든 KT가 광대역 LTE 서비스에서의 인지도 확보를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신 3사의 경쟁방식은 기존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할인프로모션 등의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방송통신위원회의 보조금 규제 정책으로 타사 가입자 이탈을 이끌 보조금 지급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통신사로선 차별적 부가서비스 제공이나 홍보, 요금할인 등의 방식으로 경쟁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앞서 KT(030200)의 경우 LTE-A 서비스가 불가능하자 2배 프로모션 등의 요금할인 혜택으로 소비자 유인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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